지난 주말 벌어진 카카오 불통 사태, 카카오의 '검은 월요일'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와 카카오페이, 카카오게임즈,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중 한때 10% 안팎까지 하락한 것에 비하면 그나마 낙폭을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만에 카카오 계열사 시가총액은 모두 2조 원 넘게 쪼그라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 주가는 한때 블루칩으로 통해 지난해 11월엔 13만 원을 넘었지만, 여러 논란 속에 지금은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섰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큰 시련은 이제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'카톡 먹통 사태'의 피해자들은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물론이고, 무료 서비스 이용자도 손해 입증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소상공인연합회는 피해 접수 센터를 만들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압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송통신위원회는 카카오 측에 피해 신고와 상담을 위한 지원창구 개설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통해 접수한 이용자 피해에 대해선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는지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궁지에 몰린 카카오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열사 책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6년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로, 그만큼 카카오가 이번 사태에 위기감을 느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단순한 손실을 넘어서 기업의 이미지마저 땅에 떨어진 만큼 단기간에 신뢰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01812165279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